고령대가야시장 > 시장 유래 및 특징

시장 유래 및 특징

교통이 편리한 시골장터 고령대가야시장에서 값싸고 좋은 제품 장보고 가세요

고령시장의 변천

고령군에서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정기 시장이 섰다.

고령 최초의 시장인 읍내장은 고아면 관문 밖에서 매 4일과 9일 개시되다가 장기동으로 옮겨졌다.

안림장과 부계장은 쌍림면과 성산면에서 매 1일과 6일 개시되었지만 일제강점기 도로가 개설되면서 쇠퇴하거나 없어지고 대신 성산면에 득성장[2·7일]미 신설되었다.

일제가 상권을 장악하면서 읍내 번화가에는 정기 시장 대신 상설 점포가 들어서 종래의 시장 기능을 대신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 고령군 내에는 기존의 읍내장과 득성장 외에 덕곡면의 덕곡장, 운수면의 꽃질장과 한다리장, 다산면의 다산장, 개진면의 오사장과 직동장, 우곡면의 도진장, 귀원장, 안림장, 쌍림면의 백산장 등이 개설되어 1960년대까지 번성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에 이르러 교통이 발달하고 농협 연쇄점, 슈퍼마켓, 기타 각종 상품대리점이 출현하는 등 상품의 유통 구조가 개편됨에 따라 고령군 중심지의 고령읍장과 교통이 불편한 다사면의 다산장만 정기 시장으로 존속하게 되었다. 또한 주요 생필품의 거래가 점차 상설화한 시가지의 슈퍼마켓과 연쇄점으로 넘어가게 되자 정기시장 내의 일부 점포가 매일 문을 여는 바람에 정기 시장은 장날이 아니어도 열리는 상설 시장의 역할을 겸하게 되었다.

고령대가야시장 사진

고령대가야시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고령군 대가야읍 시장3길 29(구주소: 지산리 222-2)에 위치한 고령대가야시장은 7.287㎡(약2,200평)의 부지에 259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5일마다 열리는 전통시장으로 매 4일, 9일 장날이 되면 각지에서 생산된 여러 가지 농·특산물과 약초 등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흥청거린다.

고령대가야시장 내 곡물전은 새벽시장으로 지역농산물이 거래되고 있다.

고령장은 언제부터 시장이 형성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때 대가야읍 장기리에 형성되어 영남 내륙의 곡물과 진상미인 덕곡특미를 낙동강 해상로를 통해 운송했던 곳으로 시장이 번성했으며 구한말 대홍수로 현재의 위치(대가야읍 지산리)로 옮겨 운영해 오다가 1983년 현대적 시설로 개선하여 민영화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 2015년 고령종합시장을 “고령대가야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등기를 완료했다.

고령 시장에 오면 값싸고 질 좋은 건어물과 진상미인 고령옥미,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향부자, 당도가 뛰어난 무공해 고령딸기와 메론, 대장간에서 직접 제작한 농기구 등을 살 수 있으며 시골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터국밥, 소구레 등 구수한 맛과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고령대가야시장은 물건이 넘치고 값싸기로 유명하다.

장날이 되면 인근 대구시와 합천, 성주, 현풍 등 각지에서 고령장을 찾는다.

전통시장은 대형할인점등에 밀려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고객들이 값싸고 품질 좋고 편리한 환경의 대형백화점이나 마트를 찾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시장인근에 주차장설치(1,000평)와 진입로 개설, 노후된 시설교체와 방수, 간판설치, 아케이드 설치 사업, 화장실, 고객쉼터 등을 완료하였으며 깨끗하고 편리한 전통시장으로의 탈바꿈과 함께 침체되어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상인들이 기대하고 있다.

대도시인근 주민들를 대상으로 한 고령장보기 투어를 실시하여 고령장보기와 함께 대가야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공연 등 이벤트행사를 추진하여 고객유치와 여러 가지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고령군에서는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체험축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산림녹화기념숲, 가얏고마을, 우륵박물관, 미숭산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한 고령대가야시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하여 고령지역에서 크게 발달한 보부상문화유적 복원과 재현, 옛 전통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온 대장간 등 볼거리와 장세서만 맛볼 수 있는 구수한 장터국밥의 먹거리, 다양한 품목의 살거리 등 옛 전통시장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시장을 관광코스로 개발 운영 중이다.